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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의 한반도일기-2020년 6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일기를 멈춘지 3개월이 지났다. 오늘은 한반도에 피바람을 몰고왔던 1950년 6.25 70주년이다. 

한국전쟁에 기자의 아버지도 참전해 머리에 수류탄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있었다. 6.25가 생각나는 이맘 때 쯤이면 마당에 있는 평상이나 마루에 걸터앉아 아버지의 전쟁 이야기를 듣던 기억이 새롭다. 고지전을 할 때면 고지를 점령하러 가기 전에 목사님이나 신부님께 기도를 받고 올라간다. 그리고 절반은 죽어서 내려온다. 

다시 기도를 받고 올라간다. 이렇게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처럼 여겨지던 1950년의 한반도. 70년이 지났건만 지금도 여름의 뙤약볕은 계속 내리쬐고 있다. 한국전쟁은 한반도 내의 내부문제보다 강대국이 개입된 외부요인이 더 많은 작용을 했다.

최근 어느 유투브에서는 한국전쟁에 대해 미국의 외교협회(CFR)와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70년이 지났으니 한국전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서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논쟁의 언저리에는 자신의 영향력 내지 이익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몇 몇 유투브에서 국제적이고 폭넓은 시각으로 한반도 문제를 접근하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한 인간과 한 국가의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발생하는 주변 상황들과 기본 정보들을 종합하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할 것이다.   

명색이 서구사상을 이어 받았다는 미국은 한국전쟁 70년의 의미를 자신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70년은 역사적, 정치적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성서적으로도 바벨론 70년 포로귀환이 있다. 

영악한 미국의 종교, 정치지도자들은 한반도 분단에 있어 자신들도 그 일부 책임을 부정할 수 없기에 한반도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잘 대처하지 못하면 좋은 기회는 이방인이 차지하게 된다. 앞으로 몇 년 간.

Stone Choi.

6.25 계획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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