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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ah’를 읽고

예일대학교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가 쓴 ‘알라’를 읽었습니다.

짧은 실력에 영어로 읽었습니다. 틈틈히 읽느라 시간은 좀 걸렸지만 다 읽고나니 미로슬라브 교수가 하고 싶었던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알라’는 이슬람이 섬기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미로슬라브 교수는 이 책에서 이슬람의 하나님 만을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하나님’과 비교해서 그 공통적인 면과 다른 점을 설명해 나갑니다.

그리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하나님은 어디까지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약 5년 전에 ‘알라’가 영문으로 출판된 후 한국에서도 최근 IVP 출판사에서 한글 번역본이 나온 것으로 압니다.

한국 교계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면 이 책에 대한 반응은 양분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엄격한 기독교 교리의 잣대로 본다면 이슬람의 유일한 알라는 기독교 측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로슬라브 교수의 접근은 한 지구에서 같이 살아야 될 이슬람과 전쟁이 아닌 공존을 원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 가야될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에서도 결코 지나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로슬라브 교수는 서문과 후기에서 자신이 이러한 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힙니다. 오순절 교단 목사였던 아버지는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낼 때부터 이슬람과 기독교의 하나님은 같다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예일대학교 교수가 된 이후에도 이 질문은 떠나지 않았고 그 대답으로 이 책을 내놓게 됩니다. 예일대학교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많은 검증과 연구, 참고문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미로슬라브 교수는 이슬람과의 문제는 무력이나 군사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그런 점에서 극단적인 이슬람 교리를 취하지 않는 이들이 다수 희생되는 오늘날 현실속에서 평화적인 공존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의 기독교는-제가 취재를 다녀봐서 조금은 알지만-보편적인 하나님을 강조하는데 매우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교회와 함께하는 하나님, 교단이나 총회와 함께하는 하나님, 조금 더 나아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대한민국을 지키시는 하나님으로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말로는 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죠 !!
하지만 중요한 결정이나 행동은 자신의 교단과 정치관계, 인맥이 대부분 작동합니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본다면 보수적인 신학의 입장에서 이슬람과 접근하려는 시도는 아주 까마득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미로슬라브 교수가 애초에 ‘세계평화’를 생각하고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어릴 때 말했던 것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알라’를 쓴 것처럼 이슬람과 기독교의 문제는 인간의 보편적인 고민, 작은 대화속에서 이미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 참고가 될까해서 연결해 드립니다.

-‘알라’ 전자서적을 펴낸 곳은 https://www.harpercollins.com/ 입니다.

-종교 데이터 통계자료를 활용한 곳은 http://www.thearda.com/ 입니다.

-세계인구 성장전망은 미국 센서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http://www.census.gov/population/international/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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