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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를 읽고

레위기의 ‘레위’는 레위지파, 주로 제사장 역할을 맡게 될 아론의 후손을 말합니다.

제사장의 위치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위치합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을 속죄하기위해 예물을 가져옵니다.
그때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나 대신 죽임을 당한 제물의 피냄새로 넘쳐납니다. 물론 곡식이 주재료인 소제도 있고 포도주로 드리는 관제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를 그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사람의 죄를 대신 속하기위해 짐승의 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강조됩니다.

아마도 저 2천년전에 예수님은 성전에서 드리는 레위기의 제사를 보고 완전한 속죄를 위해서는 짐승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저 단(Altar) 위에서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레위기 한글성경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영어는 보다 분명하게 그 의미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레위기 25, 26, 27장은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합니다.
이번에 레위기를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모세 당시는 제정이 일치된 공동체였습니다. 지금처럼 국가와 교회가 분리된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죄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150만~200만에 이르는 출애굽 백성들이 가나안에 도착한 후 어떻게 먹고 살지에 대한 방법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레위기 25장이 제시하는 희년이 바로 그 제도입니다.
레위기 26장은 그 희년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받게 될 징벌을 기록합니다. 레위기 26장을 읽으면 머리속에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기원전 586년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할 때의 장면입니다. 그것은 예레미야 선지자와 다니엘 선지자가 지적하듯 이스라엘과 유다가 레위기의 희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물론, 희년은 정확한 숫자나 문자적인 의미보다 ‘희년의 정신’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약에서 줄곧 고아, 과부, 이방인을 보살필 것을 강조하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희년의 의미를 깨달은 이후에야, 예레미야가 예언한 70년이 지난 이후에야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재건합니다.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논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은 1950년 6월 25일, 미국과 소련이 개입된 한국전쟁으로 완전한 잿더미를 경험합니다. 지금 남한과 북한이 겪고 있는 생활상은 한국전쟁이 빚은 결과물입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나면 2020년이 됩니다.
남북한은 그 찢어진 상처를 치유하기위해 2020년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의 재건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정치가나 인간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깨어있는 성도들은 예레미야와 다니엘이 강조한 70년의 비밀을 서구 기독교계에 널리 알려 하나님의 시간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알려야 합니다. 그 일의 가장 기본은 영어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시기 바랍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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