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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를 읽고

아모스는 흔히 정의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를 읽으면 다른 선지자와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기 때문에 선포했고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갈 것임을 예언했다는 점 등은 다른 선지자들도 강조한 부분입니다.

굳이 아모스에게서 다른 점을 찾는다면 제사장 계통이 아닌 양치기 목자였고 뽕나무 열매 채취를 업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제사장 계통의 아마샤가 이스라엘에서 예언하지 말라고 한 점으로 미루어 목동 출신 선지자로서 무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제사장 아마샤의 집안에 저주를 선포합니다. 우리가 흔히 종교적인 사역은 목회자만 한다는 생각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대목입니다. 한국의 대부분 교회조직은 목사와 장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종교조직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리는 예루살렘 멸망을 통해 확인합니다. 조직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선지서를 통해 줄기차게 강조되는 점입니다.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를 돌보고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가와 교회조직은 자본주의 논리를 강조합니다. 국가 이익이 우선되어야 하고 교회도 돈이 있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웁니다. 가난한 자가 교회오는 것 보다 돈많은 기업가 한사람을 모시기위해 눈에 불을 켭니다. 선지서를 읽어보면 그것이 바로 국가와 교회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와 교회가 계속 그러한 노선을 견지하는 한 하나님은 아모스같은 선지자를 계속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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