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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터럴 파크를 다녀와서

뉴욕 센터럴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봄의 절정을 맞은 5월 초순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센터럴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뉴욕에 봄맞이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보였습니다.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센터럴 파크를 둘러보는 연인들과 가족들,

자전거로 공원의 봄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

무엇보다 공원 잔디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마 그들은 맨해튼에 거주하는 뉴요커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해튼은 최근 58가 부근에 높이 솟은 빌딩을 건축중에 있습니다.
퀸즈에서 보면 가느다란 빌딩이 우뚝 솟아 올라가는 모습이 맨해튼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카네기홀앞에는 공연을 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공원 바위옆에는 오르기시합을 벌이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날씨가 오랜만에 화씨 70도 중반(섭씨 25도)을 오르내려서인지 마차를 끄는 말들도 헉헉거립니다.
물을 마시는 곳에서 거친 숨을 내쉬는 모습이 약간은 안타까워 보입니다.

맨해튼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는 히스패닉 아주머니가 파는 아이스크림을 꼭 사먹게 됩니다.
나 한 사람이라도 아이스크림을 사 주어야 애들 반찬값은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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